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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6

"향란?" 왕철단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내가 그녀와 헤어진 후에는 그냥 친구 사이가 됐어. 좋은 친구 관계지.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어떻게 이향이랑 사귈 수 있었겠어?" 왕철단은 속으로 생각했다. 왕 형이 향란과 자신을 계속 믿는 건, 대부분 자신과 이향의 연애 때문일 거라고.

"왕 동생, 오해하지 마. 난 앞으로 너와 이향이 변함없이 향란을 돌봐주길 바랄 뿐이야. 그녀는 능력 있는 여자지만, 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걱정돼. 게다가 여기선 친구도 별로 없으니까... 나중에 적당한 사람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소개해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