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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96

잠시 수영을 하다가 조금 피곤해져서, 그는 물에서 나오려고 준비했다. 바로 그때, 대화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급히 물가의 큰 바위 뒤로 헤엄쳐 숨었다. 순식간에 숲에서 두 사람이 걸어 나왔는데, 보니 한 명은 여우(如雨)였고, 다른 한 명은 여연(如烟)이었다.

그의 마음은 환희로 가득 찼다. 하늘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걸까? 만나고 싶었던 두 여자가 동시에 나타났으니.

탄쥔은 바위 뒤에 숨어서 여연과 여우가 손을 잡고 나란히 연못가로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에는 기뻤지만, 곧 의아해졌다. 이 두 여자는 예전에 자신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