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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2

"그럼 내가 진심으로 너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순간, 진성은 남자와의 모든 순간들이 떠올라 눈물이 흘러내렸다. "응."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하늘이 어떻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겠어? '차라리 열 개의 절을 무너뜨려도 한 쌍의 연인을 갈라놓지 말라'는 말이 있잖아. 사랑의 힘이 부처님의 힘보다 더 위대하다는 뜻이야!"

"하지만, 철단아, 내 마음이 정말 불안해. 나는 결국 출가한 사람이고, 출가했으면 '오계십율'을 지켜야 하는데..."

"진성아," 남자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졌다. "네가 출가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