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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27

그때 모두들 불길이 중앙 마당까지 번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미리 안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옮겨 놓았어요.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한 벽을 사이에 두고 중앙 마당까지 번졌어요.

모두가 불길이 날뛰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경을 읊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결국 불은 부엌까지 번졌고, 그 다음은 뒷마당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 불길을 막아주었고, 결국 완전히 불을 꺼버렸어요.

결과적으로 백년이 넘은 큰 사찰에서는 뒷마당만 온전하게 남았고, 왕철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