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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54

사실 왕철단은 그때 노스님이 난향의 이름을 말했을 때, 그는 향란을 떠올렸다. 다만 그녀가 난향의 환생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었지만, 잠재의식 속에서는 그렇기를 바랐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왜 그녀를 그토록 사랑하게 되었을까?

"하하, 너희들 정말 믿었어? 말하자면 재미있는 일이야. 생각해봐, 향란이 절에 소원을 빌러 가려고 하는데, 너희는 또 절에서 전생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잖아."

"이향아, 너희 뭐 얘기하는 거야? 왜 그렇게 신나 보여?" 문가에서 왕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바탕 차려입고 나니 그녀는 다시 세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