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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9

"네, 그는 병원에서 요양하는 동안 한 간호사를 만났어요. 결혼할 생각이 있어서 손을 씻고 새 출발을 하려는 거죠. 이제 누군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이 있으니 자리를 내준 겁니다."

"흐흐, 사랑의 힘이었군요. 그렇다면 걱정할 것은 없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흑피에게 약속했는데, 당신 그와 상의했나요?"

"그건 제가 소홀했습니다. 그를 빨리 끌어들이고 싶어서 먼저 승낙해버렸어요."

"이건 좋지 않네요. 우리는 흑피에게 먼저 약속했잖아요. 청룡방을 관리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면 우리가 신의를 저버리는 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