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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1

왕철단은 쓴웃음을 지었다. "내가 뭐가 개의할 게 있겠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거잖아. 내가 그녀에게 행복을 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행복을 줬으면 해. 다만 걱정되는 건 그녀가 자신을 닫아버리고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거야. 그건 내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일이니까."

"맞아요, 향란 씨는 굉장히 집착이 강한 사람이고, 뼛속까지 전통적인 여자예요. 아무도 그녀 마음속에서 당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까 봐 걱정이에요."

왕철단이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