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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8

왕철단은 발로 차서 나무문을 걷어찼다.

방 안은 엉망진창이었다. 부서진 가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공기 중에는 곰팡이 냄새가 가득했다. 구석에는 낡은 침대 하나가 놓여 있었는데, 침대 옆에는 옷이 제대로 걸치지 않은 여자가 웅크리고 있었다. 손발이 묶이고 입에는 헝겊이 물려 있었으며,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바로 그들이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던 왕야오였다.

"씨발, 이러다 죽이려고 했냐?" 왕철단은 이 상황을 보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돌아서서 왕충의 이마에 주먹을 날렸다. 왕충은 신음 한 번 내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