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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1

사성룡이 말했다. "부동산 업자와 접대하러 갔었어. 그 건물 인테리어 일을 따내고 싶어서."

"성공했어?"

"거의 됐어. 만약 안 된다면, 장인어른께 부탁드려야겠지."

"흥, 너는 우리 아빠만 이용하려고 하는구나."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 그렇게 서운한 말을 하면 어떡해."

"한 가족? 그럼 물어볼게, 우리 언제 결혼할 거야?"

"혼인신고야 쉽지, 설날 지나고 하면 돼." 사성룡은 자신이 이 뚱뚱한 여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체념했다. 그나마 그녀에게는 이용 가치가 있었다. 돈을 버는 것이 자신의 제일 목표니까. 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