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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0

"흐흐, 내가 미리 말했잖아. 너희들이 원한다면 내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고."

진지는 눈빛을 유혹적으로 흘리며 말했다. "그럼 다음은 누구를 보낼 생각이야?"

"지금 남은 사람은 너와 진성, 그리고 여향과 여수야." 왕철단은 간절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날 그렇게 쳐다보지 마. 내가 말했잖아, 난 떠나지 않을 거라고." 진지는 고개를 돌렸다.

"그럼 진성이가 떠나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네. 그녀는 항상 진정이를 떠나기 싫어하잖아."

"그냥 진정이도 네 후궁으로 들이면 되잖아, 그러면 해결되지 않을까?"

"내가 정말 그렇게 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