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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1

"왜 그래요? 이렇게 일찍 사람을 보고 싶었어요?" 우리진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헛소리 마! 네 일이나 해!"

"흥, 무슨 연기야!" 우리진은 "쾅" 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류이는 그 은행 카드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이리저리 생각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느껴져서 안전을 위해 먼저 은행에 가서 돈을 인출하기로 했다.

비밀번호가 뭐였지? 류이는 잠시 생각했다. 그녀가 말한 주민등록증 앞 두 자리와 뒤 네 자리. 류이는 서랍을 열어 정샤오샤오가 지원할 때 작성한 서류를 찾았다. 거기에 그녀의 신분증 복사본이 있었다. 펜을 꺼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