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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4

"아미타불, 착하도다, 착하도다! 그대의 진심을 보니, 소승이 길을 알려주겠소. 우리 조사님께서는 매일 밤 자시(子時)에 나오셔서 영천 근처에서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시지요. 그대가 인연이 있다면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것이오. 명심하시오, 오직 그 한 시간뿐이오."

"자시가 몇 시인가요?"

"밤 열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사부님. 조사님께서 운유(雲遊)하지 않으신 게 확실한가요?"

"운이 좋으시네요. 조사님께서 최근에 운유에서 돌아오셨거든요."

"고맙습니다!" 왕철단이 크게 기뻐하다가 갑자기 안색이 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