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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93

"이봐, 여미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내가 놀랄 만한 이야기 하나 해줄게."

"무슨 일인데?"

"오늘 밤에 내가 화장실 가려고 할 때, 옆방에서 여수랑 여미가 목욕하고 있었어. 그런데 대화가 들리더라고. 둘이서 네 형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수는 벌써 네 형이랑 잤더라."

"뭐라고?" 탄쥔은 정말로 깜짝 놀랐다.

"여수 그 계집애 진짜 교활해. 언제 네 형이랑 그런 사이가 됐는지 몰라. 네 형도 별 군자는 아니더라. 이번에 데려온 여자가 그의 여자친구 아니냐? 기억 안 나? 지난번에 병원에서 그 여자를 안고 병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