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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7

향란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왕철단도 자신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느꼈다. 사랑은 단순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었다. 놓아주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였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왕철단이 혀 꼬부라진 말투로 말했다. "왕 동생, 향란을 내게 양보해줘서 고마워. 내가 반드시 그녀를 잘 대할게."

이향이 소리쳤다. "왕 오빠,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향란이가 물건도 아니고, 주고받을 수 있는 거예요?"

"맞아, 맞아, 내가 잘못 말했어. 왕 동생, 네가 이렇게 의리 있는 사람이라니, 너와는 꼭 친구로 지내고 싶어. 앞으로 내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