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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1

"이런 미인이 절에 있으니, 네가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리가 없지. 하지만 너는 그래도 괜찮아, 새 것을 좋아하면서도 옛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이니까. 좋아, 네가 그런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해. 본래도 공덕이 무량한 일이지. 어쨌든 모두가 예전처럼 고생하지 않게 됐으니, 여몽 덕을 본 셈이야. 그러면 여령이랑 여법이 환속하는 것도 곧 이루어지겠네."

"역시 네가 날 잘 알아주는군. 좋아, 오늘 돌아가면 내 뜻을 주지스님께 전해줘."

"오빠, 언니, 빨리 와요!" 화아가 앞에서 소리쳤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웃더니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