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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6

"지겨워서 나와서 뭐라도 할 일을 찾고 싶었어. 역시 도시가 더 재밌지."라는 게 류핑이 도시로 온 이유 중 하나였다. 또 다른 이유는 부모님이 그녀를 너무 꽉 잡고 있어서 우밍구이와 만나기가 불편했고, 게다가 부모님이 그녀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주려고 해서 아예 멀리 피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얼향이 그녀를 불러 식당을 관리하게 한 것은 그녀에게 좋은 핑계가 되었다. 만약 우밍구이가 그녀를 찾고 싶다면 얼마든지 도시로 올 수 있었다. 어차피 그가 예전에 빌린 방을 아직 반납하지 않았으니까.

"얼향은 왜 안 왔어?"

"아마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