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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75

"이틀 동안은 모습을 드러내지 마. 장표자의 사람들이 분명 널 찾을 거야!"

"알았어!"

왕철단은 다시 깊은 생각에 빠졌다. 이제 도화선에 불이 붙었으니, 상대방의 반응만 기다리면 된다.

역시나, 한 시간 후 이룡해가 전화를 걸어왔다. 장표자가 회사 관리자에게 내일 밤에 일억 원을 가지고 만나러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자기 책임이라고.

욕심이 크군, 왕철단은 웃었다. 그는 아직 장표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이번에 대호가 입원하지 않았다면 그가 직접 나설 일도 없었을 텐데.

그는 곧바로 여치국에게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