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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0

"참고로 말해두는데, 네 전화도 내가 도청했어. 그래서 그날 밤 네 정부가 교통사고 당한 것도 알고 있지."

"이 개자식아, 너 일부러 날 해치려고 했어!" 여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미친 사람처럼 달려들어 남자의 옷깃을 꽉 움켜쥐었다.

"놔!" 여치국은 그녀를 거칠게 밀쳐냈다. "네가 뻔뻔하게 행동해놓고 내가 널 해쳤다고?"

"너, 너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그래? 이렇게 몇 년 동안 날 네 아내로 대해준 적이 있어? 매일 빈 방 지키게 하면서, 내 기분은 생각해본 적 있어? 나도 여자야, 나도 남자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여자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