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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1

"아이고, 오빠, 나 못 하겠어. 너 차라리 여설이랑 해봐."라며 여화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상체는 완전히 침대에 붙어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자세가 더욱 유혹적으로 보였다.

"벌써 지쳤어? 시간 아직 많은데, 서두를 것 없어. 내가 그녀도 잘 돌봐줄게." 왕철단은 여설을 한번 쳐다보더니, 손을 뻗어 그녀를 이불 속에서 끌어냈다.

"아이참, 오빠 안 돼요!" 여설이 교태스럽게 말했지만, 몸은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달라붙었다.

"그게 네 진심은 아니잖아. 솔직히 말해봐, 원해? 안 원해?"

"원해요." 여설이 수줍게 대답했다.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