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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6

"고마워요." 왕철단과 이향이 서로를 보며 웃었다.

향란이 따뜻한 물 한 잔을 가져와 왕철단에게 건넸다.

왕철단은 약을 꺼내 몇 알 먹었다.

"왕 오빠, 그 병 별거 아니죠?"

"괜찮아, 괜찮아. 아마 이 몇 년간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생긴 습관성 질환일 거야."

이향이 웃으며 말했다. "누군가 당신을 돌봐준다면, 그런 병은 다 사라질 텐데요."

"하하, 그런 복이 있을지 모르겠네." 왕철단이 웃으며 말했다.

향란의 얼굴이 붉어지며 어색하게 말했다. "왕 오빠, 이향이 다 말해줬어요. 사실,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