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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1

"나중에 무슨 고민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 비밀로 지켜줄게.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응!" 그 순간, 여연은 진지에게 이끌려 그곳을 떠났다.

왕철단은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탄군이 멀지 않은 곳에서 몰래 이쪽을 훔쳐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탄군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돌아서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녀석아, 거기 서!" 왕철단이 큰 소리로 꾸짖었다.

어린 남자는 겁에 질려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이리 와!"

탄군은 느릿느릿 걸어와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녀석아, 내가 왜 너를 절에 데려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