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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96

이 일에 있어서, 이제는 내가 뒤로 물러나 더 이상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게 됐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한편, 그녀는 왕철단과의 달콤했던 시간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둘이 함께 보낸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 남자는 이미 그녀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다. 이성이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밤이 깊어갈수록 그녀는 나약해졌고, 감정의 수문이 한번 열리면 그 외로운 밤은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이 순간 두 사람이 마주치자, 장팅의 눈에 놀라움과 기쁨이 스쳐 지나갔다.

"양, 어떻게 돌아왔으면서도 한마디 말도 없어? 우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