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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62

더 불안한 것은, 그 돈을 훔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점이었다. 그 사람도 분명히 이 거액의 돈이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걸 짐작했을 테고, 자신이 마을에서 가난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설령 부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돈을 황량한 들판에 묻어둘 리가 없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자신이 분명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짓을 했다는 것을. 음... 여기까지 생각하니 류이의 가슴이 조여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누군가가 이 일을 폭로할까 봐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 사람은 이렇게 큰 이득을 얻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