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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7

"그는 일부러 왕철단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는데,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바로 자기가 이향을 거의 강제로 범할 뻔했던 일을 그가 알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눠보니 안심이 됐다. 그는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향을 위해 나서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웃으며 자신과 대화하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날 밤 일은 그 여자들만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그는 꽤나 안도했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못 봤어요."

"아직도 그렇게 보수적이야? 그럼 우리는 못 보는 거 아냐?"

"그건 또 모르지. 이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