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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2

"하하, 잡았다!" 화와가 환호하며 달려갔다. "내가 할게!" 왕철단이 외쳤다. 그는 화와가 서툴러서 참새를 놓칠까 봐 걱정했다.

두 사람은 키 옆으로 달려갔고, 왕철단이 쪼그려 앉아 조심스럽게 키를 살짝 들어 틈을 만든 뒤, 한 손을 땅에 붙여 안으로 넣었다. 참새가 안에서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왕철단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줄 가져와서 발목을 묶어."

화와는 기분 좋게 삼베 줄을 꺼내 작은 새의 발을 묶었고, 왕철단이 손을 놓자 참새가 날아올랐지만, 줄 끝은 화와의 손에 있어 자유를 잃었다. "하하—" 두 사람 모두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