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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7

"생각해 보니, 여성과 여진은 그가 절에 들어온 후 가장 먼저 알게 된 여승이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여승이 아니라 이곳에서 공부하는 불교대학 학생들이었다. 바로 이런 신분 때문에 왕철단은 그들에게 어떤 마음도 품지 않았다.

"언제 수행을 마치나요?"

"곧이요."

"그럼 나중에 여기 다시 올 거예요?"

"상황 봐서요, 어쩌면요."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나갔다.

왕철단은 그제야 나무 아래로 걸어갔다.

"자, 여기요." 그는 건포도를 진성에게 건넸다.

"고마워요." 진성은 서둘러 승복 아래에 숨겼다.

"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