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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6

역시 대단한 인물이야. 왕철단은 이 녀석을 다시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아까 말했듯이, 난 사실 너와 적이 되고 싶지 않아. 네 사진을 봤을 때, 이건 하늘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어. 우리는 원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지." 짧은 머리의 남자가 무력하게 말했다.

"우린 지금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내 사촌 형부만 풀어주면 돼." 차 안에서 왕철단은 그에게 영웅끼리 서로 알아보는 느낌이 있었다.

"미안해, 나도 말했지만, 돈을 받았으니 일을 해야 해. 하지만 예외로 한 번 기회를 줄게. 네가 날 쓰러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