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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8

알고 보니 진지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탄쥔과 루위를 데리고 번갈아가며 화백을 부축하며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화백은 체격이 크고 건장해서 탄쥔 혼자서는 업을 수도 없었고, 더구나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위험했다.

마침 왕티에단을 만나자, 그는 말도 없이 바로 화백을 등에 업었다. 진지는 속으로 탄식했다. '역시 그의 체력은 대단해.'

이때 화백은 정신이 흐릿한 상태로 입 안에서 불분명하게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빨리 왔네요." 진지가 기쁘게 말했다. 왕티에단이 나타나자마자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