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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0

전화가 연결되었다. "샤오메이, 나야." 왕티에단이 말했다.

상대방에게서 샤오메이의 격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개자식아, 죽어버려! 앞으로 날 찾지 마!"

왕티에단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다시 걸었지만, 상대방은 이미 전원을 꺼 놓은 상태였다.

왕티에단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팅팅에게 물었다. "방금 너 그녀한테 뭐라고 했어?"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냥 당신이 샤워 중이라서 나중에 다시 전화하라고 했더니, 그냥 전화를 끊더라고요."

왕티에단은 샤오메이가 자신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낙담한 채 소파에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