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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5

우명귀가 쩔쩔매며 웃기 시작했다. "류핑아, 너도 참 그렇다니까. 속담에도 있잖아, 살진 물은 남의 밭으로 흘려보내지 않는다고. 왕철단 그 남에게 몸을 허락할 수 있으면서, 왜 가족 같은 사람에게는 안 되는 거지? 그가 너에게 무슨 좋은 것을 줄 수 있다고? 내가 주는 건 실질적인 혜택이야. 이제 네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어."

류핑은 이 말을 듣자마자 모든 것을 이해했다. 역시 이 늙은이는 자기와 자려는 속셈이었다. '이 하얀 보드라운 몸을 네가 더럽힐 수 있을 것 같아?'

"우명귀, 당신은—" 류핑은 모욕감을 느끼며 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