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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0

왕티에단이 감정에 북받쳐 말했다. "샹란, 이 기간 동안 너무 고생했어. 내가 열 명의 남자라도 바람둥이라는 죄명을 짊어지는 건 상관없지만, 너한테 고통만 안겨줬구나."

샹란이 말했다. "혹시 내 마음을 모르는 거야?"

왕티에단이 대답했다. "알아."

"알면 됐어. 난 그저 묻고 싶었어. 너는 정말 나를 좋아하니?" 샹란은 마침내 이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 오는 길에 그녀는 남자에게 마음을 표현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마음이 편할 테니까.

"너 같은 좋은 여자를 당연히 좋아하지."

여자의 눈에 기쁨의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