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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9

왕철단의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큰일이다, 순찰 중인 방범대원들을 만났잖아.'

그는 급히 몸을 돌려 다리에 힘을 주고 달리기 시작했다.

"거기 서! 도망가지 마! 도둑이다!" 뒤에 있던 사람들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리고 소리쳤다.

왕철단은 금고를 무사히 훔쳐내고 대업을 이룬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거리에서 방범대원 세 명과 마주쳤다. 그들은 왕철단이 무언가를 메고 한밤중에 수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쫓아왔다.

왕철단은 그 외침을 듣자 상황이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금고를 메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거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