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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0

"지금은 마음이 좀 괜찮아졌어요?"

향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 일은 이제 다 지나갔어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죠."

"맞아요, 당신은 새 삶을 살아야 해요. 내일은 더 좋아질 거예요."

"철단 오빠,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린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인데, 당신은 저를 이렇게 많이 도와주셨으니까요." 여자의 눈에 부드러운 감정이 어렸다.

"그렇게 예의차리지 마세요. 우리가 만난 것도 일종의 인연이니까요."

"인연을 믿으세요?"

"믿죠, 물론이죠. 저는 한눈에 반하는 것도 믿고요." 남자가 참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