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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2

"나중에 갈게, 아직 할 일이 좀 있어서 그 녀석을."

"그래, 나는 먼저 갈게."

왕철단이 방에 들어가 측면으로 누워있는 진이거우를 보았다. 그의 안색이 이미 자연스러워졌다. 왕철단이 말했다.

"어때? 이제 큰 위기를 넘겼는데, 마음을 고쳐먹을 생각은 있어?"

진이거우가 서둘러 대답했다.

"과거의 악감정을 잊고 제 목숨을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절의 스님들에게 절대 불순한 생각을 품지 않겠습니다."

"감히 그러지 못하겠지. 하지만 입으로만 하는 말을 많이 봐왔어. 상처가 나았다고 아픔을 잊는 사람들이 있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