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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0

나를 기숙사 입구로 데려와서 문을 열자마자, 서로로는 열쇠를 내게 건네주고는 곧바로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그때 나는 그녀를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방을... 점검해야 해요."

이 말을 듣고 서로로는 미간을 찌푸리며 다가왔다. "이 방은 아무 문제 없어요, 굳이 점검할 필요 없다니까요."

투덜거리면서도 그녀는 결국 들어와서 나와 함께 방을 점검했다. 이 원룸은 상태가 괜찮은 편이었다. 큰 침대가 하나 있고 에어컨도 갖춰져 있었지만, 화장실은 없었다.

서로로는 에어컨 플러그를 꽂고 리모컨을 들어 에어컨을 켰다. 에어컨은 반응은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