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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4

"명심해, 이번에는 설령 연연이 네게 떠나라고 해도, 넌 떠나면 안 돼. 알았지?!" 장밍이 엄하게 내게 말했다.

나는 멍청하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눈빛에는 경멸이 담겨 있었다. '씨발! 내가 떠난다고 뭐가 어떻게 된다고. 지난번에도 내가 떠났다가 결국 임연연 그 애를 구해주지 않았나?'

이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좀 불안해졌다. 사실 그날 중앙공원에서 나는 임연연을 떠나지 않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임연연이 위험에 처했을 때, 나도 급히 뒤따라갔고, 그래서 위기일발의 순간에 임연연을 구할 수 있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