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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1

나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천천히 옷을 다 입고 나서야 느긋하게 밖으로 걸어나왔다.

방금 그에게는 정말 큰 돌파구였다. 이전까지는 자신과 린옌란의 관계가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교류하는 정도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작은 사고가 오히려 자신과 린옌란 사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어쩌면 앞으로 둘이 더 많이 접촉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가 돌아갔을 때, 린옌란과 장밍은 건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얼빠진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고, 마침 그때 두 사람이 건배를 마치고 이 테이블로 왔다.

나를 본 린옌란의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