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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6

이제 기회가 왔으니, 당연히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지.

중앙공원을 거닐다 보니, 어디를 가든 젊은 커플들이 눈에 띄었다. 모두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달콤함 그 자체였다.

나도 모르게 부러운 눈길이 갔다. 사실 나도 저들처럼 달콤한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나는 여전히 솔로였다.

아마 손월여가 이쪽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 상황이 나아지겠지. 그때가 되면 주말에 만날 수도 있을 테니까. 지금까지 내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문약현과 손월여뿐이었다. 문약현은 이미 결혼한 여자라 당연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