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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4

하지만 뜻밖에도 문약현이 이렇게 빨리 녹음을 입수했고, 태도도 이전과 너무나 크게 바뀌었다는 것이 임연연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대체 누가 그녀에게 이 녹음을 건넸을까?

'혹시 내가 준 걸까?' 임연연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스쳤지만, 곧바로 부정했다. 절대 불가능해. 나는 장멍청이인데, 어떻게 그렇게 똑똑하게 오디오를 백업해둘 생각을 했겠어?

그렇다면 또 누구란 말인가?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임연연은 거의 오전 내내 이 일을 생각하느라 수업 시간에도 자꾸 딴생각을 하며 정신이 흐트러졌다.

그녀가 보기에, 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