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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만일을 대비해서 나는 10분마다 손링링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링링도 그때그때 답장을 잘 해줬다.

밤 10시, 손링링은 아직 호텔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번에 내가 보낸 메시지에는 답장이 없었다!

"기사님,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제가 들어가서 확인해 볼게요. 이 아이가 집에 안 들어오면 걱정돼서요." 내가 간곡히 부탁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기사님이 돌아가기 급하실 텐데, 만약 택시가 가버리면 정말 울고 말 거였다.

다행히 기사님은 말씀이 통하셨고, 아마도 나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신 듯 승낙해 주셨다.

나는 감사의 말을 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