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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2

하지만 지금은 정말 적절한 때가 아니었다. 저쪽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는 서둘러 생리대를 가져가 류잉잉에게 전해준 다음 계속 일을 해야 했다.

"자기야, 나 아직 일하는 중이라 당장은 같이 있어줄 수 없어. 근데 지금 좀 곤란한 상황이라 너한테 물건 하나 빌리고 싶어서." 내가 웃으며 말했다.

"뭔데?" 원루오시안이 무심하게 물었다. 내가 그녀와 함께 있어줄 수 없다는 말에 약간 실망한 듯했다.

"별거 아니야, 그냥 네 생리대. 하나만 빌려줘, 안 쓴 거로." 내가 말했다.

"뭐라고! 남자인 네가 그걸 왜 필요로 해?" 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