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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남자친구는 잘생겼는지 안 잘생겼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야. 내 삼촌처럼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사람을 찾아야 해!

공감이 생기면 호감도 쉽게 생기고, 호감이 생기면 거리도 쉽게 좁혀지는 법이지.

내가 진사사를 설득하는 동안, 내 손은 조금 불량해졌다.

마치 우연인 척 진사사의 겨드랑이를 지나 풍만한 곳을 한번 움켜쥐었지만, 내 표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했다.

보드랍고 찌릿한 감각에 진사사의 몸이 살짝 떨렸고, 마음속에는 이상한 감정이 일렁였다.

진사사는 날 밀어내지 않고, 오히려 내가 다시 한번 '실수로' 만져주길 은근히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