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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계속 이렇게 바보 행세를 할 건가?" 손월여가 화제를 돌렸다.

이 얘기를 꺼내니 나도 좀 막막했다. "모르겠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최근에 계속 고민하고 있긴 해. 하지만 다른 일을 구하려면 특기가 있어야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 게 없어서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눈앞의 남자가 막막해하는 모습을 보며 손월여는 저도 모르게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사실 내가 꽤 잘생겼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처음 식당에서 손월여가 계속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전에 내가 장대사 행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