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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7

이것이 바로 그녀의 목적이었다. 만약 오늘 밤도 호텔에서 묵는다면, 손월여는 분명 다시 기회를 잡아 자신과 위보휘를 잠들게 한 뒤, 내 방으로 와서 하룻밤 내내 나와 정사를 나눌 것이다.

하지만 임가연은 그런 광경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나를 데리고 돌아가기로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손월여는 내 '그것'을 맛볼 기회가 없어지니, 이것도 손월여에게 주는 작은 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임가연이 이런 선택을 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그녀도 나와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것이다. 다만 호텔에서는 그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