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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내가 움직이지 않자 손월여가 조급해졌다. "빨리 가자고, 안 그러면 임가연이 우리를 발견하면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내 튜브를 잡고 바로 물속으로 잠수했고,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따라 잠수했다.

솔직히 튜브를 끼고 잠수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약 1미터 정도 잠수했을 때, 나는 정말로 큰 구멍을 발견했다. 손월여가 말한 것처럼 반대편으로 통하는 것 같았다.

다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망설여졌다. 하지만 손월여가 나를 끌어당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 헤엄쳐 갔다.

대략 십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