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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6

마을에만 머무는 건 정말 재미없을 것 같고, 서커스단은 이미 한 번 가봤으니까. 지난번에 무대 뒤에서 그 일을 했던 건 짜릿했지만 위험도 있었어. 다른 장소를 찾아보고 싶어."

손월여의 이런 말에 유보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는 바로 일어나 아침식당을 뛰쳐나가 밖에서 홀로 씩씩거렸다.

임가연은 한숨을 쉬며 조언했다. "월여야, 너랑 유보휘는 몇 년이나 사귄 연인이잖아. 너도... 그의 마음을 좀 이해해줘."

"흥! 원래 이 졸업여행은 놀러 온 거잖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면 뭐하러 왔겠어? 차라리 학교에 남아있는 게 나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