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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9

세 사람이 병실에서 간병하며 앉아 있었다. 최근은 입원 비수기라 병원에 환자가 적었다. 게다가 이번 치료비는 장더주가 전액 부담했는데, 어차피 학교 경비에서 공제하면 그만이었다.

그래서 린커옌은 아예 위부후이에게 독립된 중환자실을 마련해 주었고, 병실의 남는 침대는 동행한 세 사람이 쉴 수 있게 되었다.

린커옌과 쑨위에루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클래식한 게임, 바로 뱀 게임이었다.

그동안 쑨위에루는 겉으로는 가끔 위부후이가 깨어났는지 확인하는 척했지만,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