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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4

배불리 먹고 마신 후, 나는 둥글게 불러온 배를 두드리며 이를 쑤셨다. 이때 내 머릿속에는 두 가지 생각이 맴돌고 있었는데, 하나는 방금 전 린커옌과 했던 일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일은 사실 별 문제가 없었다. 어차피 린커옌은 내가 바보라고 생각하니까 이 일을 소문내거나 경찰에 신고할 리도 없었다. 그러니까 이건 그냥 내가 책임질 필요 없이 한번 즐긴 셈이었다.

린커옌이 가볍게 신음하며 황홀해하던 모습을 떠올리니, 문득 린옌란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더 매혹적이고 관능적일지도?

하지만 이런 건 그냥 상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