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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2

"이명이 돌아오면 그때 녹음을 줄까요?" 원약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임연연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원약현이 순순히 녹음을 넘겨줄 리 없다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었다. 만약 돌아간 후 원약현이 녹음을 복사해 버리면 어쩌지?

그렇게 되면, 설령 녹음을 넘겨받는다 해도 임연연은 평생 공포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언젠가 이 녹음이 공개될까 두려워하며, 그렇게 되면 자신의 인생은 끝장날 테니까.

그때 멍하니 웃고 있는 나를 무심코 보게 되었고, 문득 계략이 떠올랐다. "원약현, 지금 네가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