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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1

어느새 나도 잠이 들어버렸다.

"세상에! 내가... 꿈을 꾸는 게 아니겠죠?!"

잠결에 이청홍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고, 이어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졸음을 참으며 눈을 떴더니 이청홍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계약서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쉰 목소리로 농담을 던졌다. "됐어요, 그만 울어요. 계약서에 서명하는 부분이 눈물에 젖어버리면 계약서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요!"

내 말에 이청홍은 깜짝 놀라 급히 돌아보더니, 울면서도 웃으며 나를 와락 껴안았다.

이청홍이 내 품에서 흐느끼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등을...